|
사업규모가 작을 때야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규모가 커져 종업원을 고용하면 인건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사업자와 종업원이 반반씩 부담하는 4대 보험료를 ‘합법적'으로 줄이면 인건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에 따르면 4대 보험료 부담 때문에 인건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보험료는 아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만큼 인건비를 비용처리 할 수 없어서 소득이 높아진다.
반대로 인건비 비용처리를 많이 하려고 인건비를 높여 신고하면 4대 보험료가 증가한다. 따라서 인건비 신고는 하되, 4대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비즈앤택스의 설명이다.
4대 보험료를 줄이고 싶다면 최초사업장 가입신고를 할 때 월평균 예상 소득을 비교적 낮게 신고하는 것이 좋다.
4대보험 중에서 건강보험은 소득을 적게 신고하면 신고한 원천징수금액과 비교해 적게 신고한 금액을 추징당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중 최초 가입연도에 납부한 연금은 다음 연도의 실질소득과 비교하는 연말정산과정을 거치지 않고 납부의무가 종결된다. 국민연금은 나중에 돌려받을 것이므로 적게 내면 적은 금액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종업원의 급여 중에서 소득세 비과세 대상이 되는 금액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료 산정의 기본이 되는 것은 표준소득월액인데, 월급에는 소득으로 인정하지 않는 실비변상적인 성격의 비과세 금액이 있다. 대표적으로 본인의 학자금, 월 10만원 한도의 식대, 월 20만원 한도의 자가운전 보조금 등은 4대보험료를 산정하는 보수에서 제외된다.
사업주는 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이 부분도 포함하여 인건비로 처리할 수 있고, 해당 근로자는 이 부분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끝으로 종업원이 입사하거나 퇴사할 때 4대보험 자격취득신고 및 자격상실신고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
종업원의 입∙퇴사 시 국민연금은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를 해야 하고, 다른 보험은 입사 및 퇴사 14일 이내에 자격취득신고 또는 자격상실신고를 해야 한다.
비즈앤택스는 “인건비나 재고매입비용, 임차료 같은 주요 경비는 증빙을 철저하게 하여 최대한 경비처리를 할 수 있어야 사업자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창업경영신문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작성일 : 2016-11-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