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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인 금장화씨와 금홍련씨는 카페 창업을 앞두고 수익이 나면 반반씩 나누어 갖기로 합의했다. 언니 금장화씨는 기혼자라서 회사 근로자인 남편 앞으로 건강보험료 혜택을 받고 있어서 사업자등록은 금홍련씨 단독명의로 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인에게서 ‘공동명의를 해야 누진세율을 피해 세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이득일지 고민이다.
사업을 함께 할 때는 공동대표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도 있고, 한 명은 직원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세금측면에서 볼 때, 공동대표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이 낮아져 납부할 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자등록을 단독 명의로 하고, 나머지 동업자 한 명은 직원으로 급여를 받도록 하여 급여 지급액을 비용으로 처리해도 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동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과 한 명은 직원으로 비용처리를 하는 방법 중에 어떤 것이 세금을 줄이는 데 유용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업자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정답은 달라진다.
공동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소득세 부담은 줄어들더라도 공동명의자 모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동업자를 종업원으로 처리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종업원에 대한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의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그 동업자가 별도의 다른 직업 없이 오로지 직원으로만 일을 해야 인건비로 비용처리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단, 종업원을 두면 대표자와 종업원 모두 직장가입자가 되어 건강보험료 산정 시 차량 및 재산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료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매출이 매우 크다면 공동대표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유리한데, 언니인 장화씨 소유의 재산이 많다면 보험문제 때문에 종업원으로 처리하는 것이 낫고, 재산이 적다면 공동명의든 단독명의든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동대표자로 언니에게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남편의 근로소득공제에서 가족공제를 받지 못하게 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동업 시 세금을 줄이려면 사업자 각자가 처한 상황 즉, 사업 소득이 얼마나 발생할지, 가족의 소득 현황은 어떠한지, 얼마의 재산을 보유했는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작성일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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