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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관련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법인카드나 개인사업자의 본인 명의로 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다면 실수로 개인이나 직원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사업관련 비용을 결제하면 그 금액은 비용처리 할 수 없는 ‘버린 돈'이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회사 비용에 개인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그 대상이 ‘접대비'이냐 ‘접대비 외 지출'이냐에 따라 세무처리 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접대비는 개인명의 신용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1만원을 초과하면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사실상 접대비는 무조건 법인이나 대표자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법에서도 지출 건당 1만원(경조금 20만원)을 초과하면 법인카드나 대표자 명의 카드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종 유권해석에서도 마찬가지로 법인카드나 대표자명의 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만 회사 비용으로 인정하고 있다.
비즈앤택스는 “특히 지출 건당 1만원을 초과하는 접대비에 정규증빙을 수취하지 않으면 법인소득금액 계산상 손금 불산입하므로 증빙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접대비 외의 지출에 개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매출전표를 수취하면 증빙불비가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규증빙을 잘 챙기면 회사 비용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회사비용으로는 인정되지만 종업원 개인명의의 신용카드를 법인의 사업과 관련하여 사용하였는지 여부는 거래의 실질 내용에 따라 사실 판단을 하게 된다.
회사비용으로 인정된 개인카드 사용금액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비즈앤택스는 “회사비용으로 처리한 금액을 개인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로 중복처리 되면 추후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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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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