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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전문가에게 각종 세금 신고나 기장을 맡기고 있는 사업자라도 어느 정도 세금에 대해 상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세무대리인도 결국은 사업자가 주는 자료를 토대로 절세전략을 찾기 때문에, 사업자가 어떤 자료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절세 효과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이에 본지에서는 세무기장 대리를 맡기는 사업자도 꼭 알아야 할 절세상식을 모아봤다.
우선 ‘영수증 = 돈'이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모아두어야 하는데, 이는 간이영수증도 마찬가지다.
업무와 관련해 3만원 이상 지출했다면 적격증빙 즉, 세금계산서, 계산서(면세),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챙겨야 하는데, 3만원을 초과하는 지출에 적격증빙이 아닌 간이영수증을 받았다면 비용처리를 못한다고 착각하는 사업자들이 많다.
그러나 업무관련 지출이라면 무조건 경비로 인정되므로 3만원 초과 간이영수증도 모아두어야 한다. 물론 적격증빙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한 가산세(2%)를 부담해야 하지만, 아예 비용처리를 못하는 것보다는 이득이다.
또한 자산을 취득하면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등재해 감가상각비로 처리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사업과 관련된 자산을 구입하고도 이를 세무대리인에게 알리지 않으면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등록하는 것을 놓치게 되고, 감가상각비로 처리할 수도 없다.
미수금이 생긴 것도 적극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알려 대손상각비로 처리해달라고 해야 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거래처에 외상으로 물건을 넘긴 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는데, 거래처가 부도 또는 파산하는 바람에 결국 대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세무대리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서 장부에 대손상각비로 반영해야 비용처리 할 수 있다.
이처럼 세무전문가에게 기장을 맡기더라도 사업자가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조금 더 꼼꼼히 신경을 쓰면 더 많은 부분을 절세 할 수 있다.
창업경영신문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작성일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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